임대료 조성원가 1% 수준, 임대기간 최장 50년까지 연장 가능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국토교통부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30만㎡ 규모의 임대전용산업단지를 지정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0만㎡를 지정한데 이어 추가한 것으로 포항블루밸리 산단이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지난 2월 1차 임대신청 현황에 따르면 총 13개 업체에서 25필지(복수필지 신청 가능), 198천㎡를 신청하였다. 입주기업은 주로 철강·금속 소재와 배터리 분야의 창업·중소기업 등이며,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565개, 매출액 2,730억 원, 건설설비투자 1,211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단지의 입주대상은 중소·창업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유턴기업 등이며, 입주업종은 철강부품,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등 수요자 요구에 따라 지역 특화 연관 산업 위주로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임대료는 다른 임대전용산업단지보다 저렴한 조성원가의 1% 수준이고, 임대기간은 5년이 의무이나 최장 5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를 위하여 정부는 사업시행자(LH)가 임대료를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저렴하게 정할 수 있도록, 2020년 예산에 임대전용산업단지 토지가격(분양가격)의 40%인 210억 원을 편성하였고, 3월중으로 보조금을 LH에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지정된 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는 장기·저리의 임대전용산업단지이다 보니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창업, 벤처기업) 등이 우선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통해 기술개발 및 중소기업의 자립기반이 구축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인재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의 경제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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