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589개소 현장점검 실시

노래방에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는 모습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최근 콜센터에 이어 PC방, 노래방 등 밀집공간에서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강동구가 지역 내 노래방, PC방, 만화카페, 헬스장 등 문화·체육 분야 민간다중이용시설 589개소에 대해 13일부터 현장 점검에 나선다.

13일(금), 16일(월) 양 이틀간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PC방(253개소), 노래방(215개소)뿐 아니라 더 범위를 확대하여 콜라텍, 무도장, 헬스장 등 민간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전수조사를 추진한 것이다.

먼저, 13일(금) 17시부터 472개소에 대해 1차로 긴급 점검을 우선 실시한다. 강동구는 직원 94명으로 2인 1조, 총 47개조로 이뤄진 점검반을 구성했다.

현장방문 시 방역요령과 사업장에서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도 배부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영업현황과 방역관리,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실태를 점검하고 다중이용시설 소독방법 안내 등 방역조치에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초‧중‧고 휴교에 따라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교습소 PC방, 만화 까페 등의 시설에 대해 방역 장비와 약품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요청 시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학원·교습소 1천 243개소에 대해서는 자체방역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방역 지원 미신청 학원에 대해 방역지원 재안내, 방역실시 여부 등을 전수조사 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집단 감염 사례가 있는 시설 뿐 아니라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을 위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선제적·적극적으로 방역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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