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Handmade in Japan, 오랜만에 일본에서 대작이 나왔다.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가지는 포근한 저음과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가지는 섬세한 고음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구성의 Kumitate <쿠미다테> ‘트리오’가 출시됐다.

제품명이 트리오인데는 명백한 이유가 있다. 가장 퍼펙트한 화음이라는 트리오 삼중창의 황홀한 하모니를 구사하기 때문인데, 귀에 꼽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랄 수 밖에 없는 야무진 해상도와 그 어떤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보다 더욱 완벽한 공간감을 가지고 있다. 노래를 감상하는 중 절정에서 화음처럼 갈라지고 또 혼자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가도 다른 두 화음이 살며시 들어와 어울러진다.

 
쿠미다떼 트리오는 일본 도쿄의 바쁜 시내 한 켠에서 장인 한 명이 수작업으로 공을 들여 만드는 근래에 보기 드문 레어 아이템이며 바디 전체가 순도 99.99% 은제품이다. 따라서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인한 불필요한 공명을 최소화하여 소리가 더욱 명명하게 들리는 장점이 있다. 한명이 수작업으로 만들 수 있는 수량이 한정 되어 있어서 각 나라당 다섯 개씩만 판매한다. 금번 SIAS 오디오쇼에서 사운드캣이 수입해 선보이는 트리오가 국내 첫 출시제품이며 4월에 다섯개의 수량을 공수하여 한정 고객에게만 예약제로 판매될 예정이다.

단순한 음향기기 이상의 마력을 지닌 쿠미다테 트리오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3월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SIAS 2016 서울 오디오쇼 <사운드캣 특별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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