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글로벌 주가가 급락하고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2020.3.13.(금) 민간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김차관은 최근의 급격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이에 따른 실물경제에 대한 심각한 영향에 대한 우려에 기인하며 이러한 우려가 금융시장에 先반영되면서 자산가치의 급격한 조정이 이루어지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감과 투자심리의 위축이 금융시장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특히,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코로나19의 확산 경로와 맞물려 아시아에서 유럽과 미국으로 전이․확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복원력을 보였으나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이 지속될 경우, 금융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언급하였다.

김차관은 향후 코로나19 사태의 전개 양상에 따라 경제의 부정적 파급효과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도 있는 만큼, 정부는 위기에 준하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금융시스템의 각 부문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민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와 금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동 사태의 극복을 위해 민간과 정부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금융 각 분야별 영향과 애로요인에 대해 가감없는 의견을 교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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