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 한식 분야에 자사의 삼계탕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고품격 문화국가 이미지를 확립하며 전통문화의 현대화 및 산업화를 통한 한국 문화의 국제교류를 확산시키기 위해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공예작품에 한해 시행되었던 이 제도는 올해부터 한식과 한복, 콘텐츠 등 문화상품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 중 한식 분야는 종가음식, 한식메뉴, 전통식품 분야로 나뉘어 ㈜하림 삼계탕을 비롯해 총 16점이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됐다.

㈜하림 삼계탕은 냉동 보관하는 급속동결 제품(즉석 삼계탕)과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제품(고향 삼계탕) 2종으로, 전통 삼계탕의 재료 및 조리법을 그대로 살려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다.

㈜하림 육가공 영업마케팅 박준호 상무는 “한국의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의 레토르토화를 통해 대표 한류음식으로 해외에 전파하며 삼계탕의 세계화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양국 간 무역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중국 진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림 삼계탕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검역당국의 수출 허가를 받으며 2014년 7월 국내 축산물 최초로 미국 수출길에 오르며 해외 진출에 물꼬를 트게 됐다. 현재는 미국 외에도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대만, 호주, 캄보디아 등에 삼계탕 제품을 수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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