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비레이블(ZB Label) 제공]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글로벌 루키 알렉사(AleXa)가 데뷔 4개월 만에 미국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일 소속사 지비레이블(ZB Label)은 “지비레이블이 최근 미국 대형 에이전시 ICM Partners(아이씨엠 파트너스)와 전격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 멀티유니버스 A.I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데뷔 일주일 만에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부분 7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알렉사와 지비레이블은 지난달 초 ICM Partners와 에이전트 계약을 이미 마쳤고, 현재 로스앤젤레스 본사에서 미국 진출의 실무 부분을 협의 중이다.

ICM Partners는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뉴욕, 및 런던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음악비즈니스뿐 아니라 TV, 영화, 출판, 라이브 공연,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및 뉴 미디어까지 다양한 미디어 분야의 비지니스 영역을 총망라한 초대형 미디어 에이전트 회사다.

지비레이블의 이번 에이전트 계약은 ICM Partners의 아시아 독점 파트너인 캠프 글로벌(KAMP Global)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진행됐으며,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KAMP Singapore 2019(캠프 싱가포르 2019)’에서 알렉사의 파워풀한 공연을 함께 기획·주최한 독점 파트너사 캠프 글로벌의 추진으로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캠프 글로벌의 팀 킴(Tim Kim) 대표와 ICM Partners의 존 플리터(Jon Pleeter) 부사장은 미국 국적인 알렉사의 독특한 콘셉트와 무대 위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가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K-POP의 경쟁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력해질 것”이라며 “알렉사의 잠재력은 글로벌 무대에서 크게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가수활동 외에도 TV,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등을 통해 알렉사를 미국 시장에 안전하게 안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서포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비레이블 김준홍 대표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K-POP 열풍 속 알렉사는 글로벌 무대에 맞춰 오랜 시간 동안 현지화 요소를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이는 한류가 나아가야할 흐름”이라고 밝히며 알렉사의 미국 진출에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알렉사는 지난달 25일 두 번째 싱글 선공개곡 ‘A.I 트루퍼(TROOPER)‘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여자 솔로가수 중 최고 난이도 안무를 선보였다. 오는 6일에는 신곡 ‘두 오얼 다이(Do or Die)’로 화려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어 국내 활동이 마무리되는 4월 중순에는 미국 대도시 미디어 투어를 통해 해외 진출의 첫 단추를 끼울 계획이다.

한편, 지비레이블은 쟈니브로스의 레이블 회사다. 지난 2001년 창립된 쟈니브로스는 방탄소년단, 엑소,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마마무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CF, 영화, 방송프로그램 등을 제작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크리에이티브 집단이다.

첫 자체 제작 아티스트 알렉사를 필두로 기존 뮤비 제작사에서 멀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사로 스펙트럼을 확대 중이며, 콘텐츠 전문 제작 회사가 프로듀싱한 아티스트가 미국의 거대 에이전시를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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