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카밀라 카베요와 함께 밴드 '피프스 하모니'에서 활동하던 흑인 멤버 노르마니가 카밀라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노르마니는 SNS를 통해 지금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Havana'로 큰 인기를 끈 카밀라 카베요가 자신과 같은 '피프스 하모니'의 멤버가 되기 직전까지 인종차별을 해온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노르마니는 "그녀의 인종차별 발언이 나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것이다. 나는 자매처럼 서로 의지하고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같은 멤버가 그런 발언을 했었다는 것이 엄청난 충격이었다."라며 카베요의 발언에 충격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나는 이 상황이 나를 절망적으로 만든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모든 사람들이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카베요도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카밀라 카베요는 2012년 텀블러 계정을 통해 다양한 인종차별 GIF를 게시했으며, 이것이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에 카베요는 2019년 12월 트위터를 통해 "나는 무식하고 무지했다. 이 끔찍한 언어 뒤에 숨겨진 역사와 무게와 참된 의미를 알게 되자, 나는 그것을 사용했다는 사실에 몹시 부끄러웠다. 내가 얼마나 깊이 미안해하고 부끄러움을 느끼는지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카밀라 카베요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같은 밴드 멤버였던 노르마니가 받은 상처에 대해 직접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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