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중동과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위험도를 세계적으로 '매우 높음'으로 상향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와 피해국의 지속적인 증가가 매우 우려된다"고 밝히며 전 세계적으로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의 확진자 급증과 북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산 범위가 빠르게 퍼지자 내린 조치로 보여진다.

NPR뉴스를 통해 WHO 사무총장은 50여 개국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라며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 "20개 이상의 백신이 전 세계에서 개발 중으로 진척이 있었다. 몇 주 안에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서 자유롭게 퍼지고 있다는 어떤 증거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환자들을 격리하고 돌보고 접촉 내용을 강력히 추적한다면,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충분히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 덴마크, 에스토니아, 네덜란드, 나이지리아에 모두 첫 번째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나왔으며 현재 코로나19는 약 29개국에 퍼져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으로 현재 2,8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었으며 확진자 8만3000여 명 가운데 3만7000여 명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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