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가 공식 석상에서 "그냥 '해리'라고 불러달라."라고 말해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해리 왕자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트라발리스트' 행사에 참석했다.

'트라발리스트'는 여행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촉진하기 위해 과잉 관광 방지, 여행으로 인한 탄소 배출 감소 등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해리 왕자와 그의 아내 메건 마클이 영국 왕실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이후 첫 번째 영국 공무였다.

해리 왕자는 행사 시작 전 주최 측에 자신을 그냥 해리라 불러달라고 요구했고 호스트 아예샤 하자리카는 "그는 우리 모두가 그를 해리라고 부르도록 분명히 했다. 신사 숙녀 여러분, 해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십시오."라며 그를 소개했다.

그러나 아직 해리 왕자 부부의 왕실 직함은 유지되고 있으며 3월 31일까지는 왕실의 구성원으로서 공무를 수행해야 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