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훌루(Hulu)'에서 상영된다.

25일(현지시간)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훌루가 인디 스튜디오이자 '기생충'의 미국 배급사인 '네온(Neon)'과 맺은 2017년 협약에 의해 성사된 것이다.

훌루는 디즈니, 21세기 폭스, 타임 워너, 컴캐스트가 지분을 나눠 가진 합작회사였으나 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인수하고 타임 워너, 컴캐스트와 거래를 해 자회사로 만들었다.

현재 훌루를 가지고 있는 디즈니는 작년에 3천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연간 33%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스트리밍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을 독점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훌루에서는 4월 8일(현지시간)부터 '기생충'을 독점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전 세계적으로 1억 5500만 달러(약 1,883억 2,5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크게 흥행했다.

이러한 흥행을 증명하듯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작품상은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상으로 '기생충'은 이외에도 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