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농업기계 임대사업 원스톱 서비스 강화

[RNX뉴스 박진우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추진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부족한 농촌 일손의 해결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농기계임대 사업소 2곳(본소와 분소)을 운영하고 있다. 임대 농기계는 트랙터 등 67종 406대다.

임대 건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임대 건수는 4439건으로 2018년과 비교해 24% 늘었다. 임대 수입도 최초로 1억 원을 돌파해 지역 농민의 경영비 절감과 영농 효율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임대료를 고지서뿐 아니라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로 결제할 수 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징수한 임대료 370만 원 중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180만 원으로 48%를 차지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임대 농기계 전체 기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현장 배송서비스는 농업인들의 시간과 사고 위험을 줄이는 등 농업 현장의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특히, 현장 배송서비스는 고령 농가, 여성 농업인 등 영농 취약 계층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본격적으로 농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 11월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농업인 편의를 위해 평일 오전 8시부터 18시까지, 공휴일은 9시부터 18시까지 확대한다.

농기계 임대는 화순군에 주소지 또는 농지를 두고 있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지난 3일 농업기계임대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 계획의 적정성과 효율적인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계획을 의결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계속해서 서비스 제공 환경을 개선해 더욱더 많은 농업인이 농기계 임대 사업을 이용하고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임대사업과 함께 농기계 교육도 내실 있게 추진해 농업인들이 사고 없이 농기계를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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