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벤 애플렉이 배트맨 역 떠난 이유가 알코올 중독이라고 인정했다.

애플렉은 영화 'The Way Back'의 홍보를 위해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를 하던 중 왜 배트맨 역을 그만두었는지 고백했다.

2021년 6월 개봉 예정작이자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을 맡아 이슈가 되었던 영화 '더 배트맨'의 주인공 역은 원래 벤 애플렉이 연기할 예정이었다.

그는 2016년에 개봉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배트맨 역을 맡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도 배트맨으로 특별출연했었다.

벤 애플렉은 2001년 알코올 중독 치료 이후 음주를 유지하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촬영이 끝난 시기에 아내와의 관계가 나빠지자 술을 많이 마시기 시작했으며 이후 관계는 더 악화돼 이혼하게 되었다.

애플렉은 인터뷰에서 "나는 2015년과 2016년에 다시 술을 많이 마시게 되었고, 이로 인해 결국 나의 결혼 생활의 끝났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벤 애플렉은 "우리 가족은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질환에 관련된 문제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애플렉의 친할머니와 삼촌은 자살했으며, 고모는 헤로인 중독자, 아버지와 동생은 그와 같은 알코올 중독자이다.

한편, 벤 애플렉은 올해 개봉하는 'The Way Back'에서 본인의 모습이 투영되는 '약물중독으로 농구 선수를 그만둔 후 코치로 근무하게 된 주인공'을 연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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