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공부가 머니?’가 학부모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드는 사이다 솔루션을 선사했다.

어제(1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기획 박현석/ 프로듀서 선혜윤)에서는 배우 이철민 부부가 늦둥이 아들의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늦깎이 부모로서 겪는 현실적인 고충들과 솔루션은 학부모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철민은 아들 태건이에 대해 “기질이 상당히 강하다. 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고,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소개했다. 아이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던 그는 공부하는 아들을 오히려 방해하는 등 철부지(?) 같은 모습으로 아내에겐 한숨을, 보는 이들에겐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반대로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유도하며 틈틈이 태건이의 공부를 챙기던 아내 김미경 씨는 늦깎이 엄마로서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요즘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젊은 엄마들을 보면 뒤처진 느낌이 많이 든다”고. 이어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초등학교 영어 선행학습 등 공부에 대한 고민과 사소하지만 궁금했던 현실적인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샀다.

이에 ‘공부가 머니?’ 전문가들의 초특급 맞춤형 솔루션이 진행됐다. 초등학교 영어 담당 수석 교사인 조선형 전문가는 “초등학교 영어 교육 과정의 목표 1번은 아이들이 흥미와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면서, “기초적인 내용을 반복적으로 수업하기 때문에 혹시 우리 아이가 선행학습을 안 해서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특히 예습보다는 ‘복습’이 더 중요함을 피력했다.

또한 영어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 대해 “아이가 먼저 영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 준다면 훨씬 더 흥미를 가지고 공부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했다.

그런가 하면 달라도 너무 다른 이철민 부부의 교육관에 대해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한 집에 악마와 천사가 함께 살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과잉행동이 많은 태건이의 경우 너무 풀어주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간섭과 처벌 감독이 높을 수밖에 없는 엄마의 입장을 좀 더 지지해 주고 싶다“는 덧붙였다.

이에 이철민은 “아이에게 친구 같은 아빠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자칫하다간 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좋은 아빠의 길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승부욕이 강한 아이들에 대한 교육 방법부터, 사소하지만 현실적인 고민까지 궁금하지만 미처 물어보지 못했던 고민들에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솔루션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한편, 신개념 에듀 버라이어티 MBC ‘공부가 머니?’는 다음 주 방송부터 편성 시간을 앞당겨 매주 금요일 밤 8시 3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사진 제공 : MBC '공부가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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