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무조건 맞춰주는 남자 때문에 갈등하는 고민녀에 대한 현실적인 참견이 펼쳐졌다.

어제(11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3’ 6회에서는 연애가 1순위인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하는 사연이 찾아와 프로 참견러들의 열띤 참견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을 늘 1순위에 두는 남자친구의 배려에 감동한 것도 잠시, 모든 것을 맞추려 애쓰는 모습에 점점 지쳐가는 고민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자신을 생각해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었지만 일방향적인 연애 방식이 부담감으로 다가왔던 것.

여자친구를 위해 이미 봤던 영화를 또 보거나, 친구들과의 약속조차 고민녀를 만나기 위해 취소하면서 그의 친구들 사이에서 고민녀는 원망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심지어 아픈 여자친구를 위해 중요한 면접까지 포기한 사실이 공개되며 스튜디오에는 안타까움의 탄식이 펼쳐졌다.

‘곽박사’ 곽정은은 “고민녀는 피로도가 쌓여있다. 남친이 자기주장이 하나도 없다. 매번 내가 1순위라면 숨이 막혀 죽을 것”이라며 “대화로 잘 풀어보시되, 정 아니다 싶으면 악역을 하면서까지 연애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냉철하고도 현실적인 조언을 펼쳤다.

서장훈은 “남자분이 고민녀를 너무 좋아해서 말을 잘 듣는다. 적절하게 조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이 뜬 게 아니라면 잘 얘기하고 잘 고치셔서 행복한 연애하시기 바란다”며 진심어린 조언으로 공감을 샀다.

또한 주우재는 아픈 기억을 소환하며 “나도 어릴 때 리드 못하고 의견이 없다는 이유로 차였었다. 남친이 본인을 진심으로 원하고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쳐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따뜻한 진심을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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