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지난 9일(현지 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기억에 남을 감격스러운 영광의 순간이 많았다.

가수 자넬 모네의 공연으로 시작된 오스카 시상식의 밤은 더욱 화려하게 빛났다.

이번 아카데미시상식은 평등,다양성의 존중이 두드러졌지만 아직 여성 감독이 상을 수상하기는 힘들었다.

2020 아카데미 영광의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남우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의 브래드 피트에게 돌아갔으며 여우조연상은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이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조커’ 의 호아킨 피닉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우리는 성 평등, 인종차별, 환경문제 등 걱정스러운 문제들이 많다. 그러나 서로를 지지하고 발전시키고, 고쳐나가자”고 말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르네 젤위거는 영화 ‘쥬디’에서 '주디 갈랜드'를 연기하여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백미는 단연 봉준호감독과 영화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오리지널 각본상, 국제영화상,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봉준호는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 영화는 또 아카데미 상을 받은 최초의 외국어 영화이며 한국 영화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함으로써 역사에 남을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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