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

[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청아 역의 설인아는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구지원, 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에서 눈물과 울분, 아픔에 대한 진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8일 방송에서 청아는 집 앞까지 찾아온 구준휘(김재영 분)에 "우리에겐 함께할 미래도, 현재도 없어요. 우리 둘 사이에 남은 건 돌이킬 수 없는 과거뿐이에요"라며 모든 걸 포기하고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 9일 방송에서는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한 이후 자살을 시도하려 하고, 그 과정에서 준겸(진호은 분)의 자살을 방조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 생활이 위태로워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청아의 고백 이후 같은 지구대 식구들은 불똥이 튈까 겁이나 청아를 멀리했다. 피해자였지만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청아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분노와 공감을 샀다.

계속해서 힘든 일만 생기자 청아는 자신이 자살을 결심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날 아침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라며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며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다.

청아 역의 설인아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에 몰입하며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 연기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준휘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 혼란스러워하는 마음과 학창 시절의 고통으로 여전히 힘들어하고 울분을 토해내는 청아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회차가 거듭할수록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설인아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설인아의 열연으로 흥미진진한 극 후반부에 접어든 '사풀인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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