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가 출시 3달 만에 유료 사용자 2,8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컴퍼니 CEO 로버트 아이거는 2월 첫째 주까지 2,860만 명을 유료 가입을 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아이거는 "디즈니+의 출시는 우리의 가장 큰 기대치를 넘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라며 기뻐했다.

이 기록은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훌루와 ESPN+를 같이 제공받는 패키지를 가입한 사람들도 포함한 것이다.

디즈니+는 작년 11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3개국에서부터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작 첫날 약 1000만 명의 가입자를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2650만 명, 지난 3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약 2,860만 명이 가입했다.

3000만 명의 고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디즈니+는 현재 가입 고객 중 20%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과의 제휴를 통해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디즈니+의 월 7달러(약 8,347원) 서비스는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를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달인 3월부터 서유럽과 인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기 때문에 가입자 수는 더 급격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4년까지 가입자 6000~9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했던 디즈니+는 이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디즈니+는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자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를 계속해서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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