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서 열리는 최종 탄핵심판을 앞두고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열린 국정 연설에서 경제, 안보, 외교, 무역 등의 분야에서 자신의 치적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이번 국정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세번째이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연설을 위해 입장하자 "4년 더"라는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연설문에서 트럼프는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임금도 오르는 ‘블루 칼라 붐’을 설명했다.

또 트럼프는 교육, 의료, 이민, 낙태 등을 핫 키워드로 등장시켰다.

연설 중간 트럼프는 최근 4기 암 판정을 받은 정치 평론가 겸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에게 미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면서 이날 의회 의사당에서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는 깜짝 이벤트도 열었다.

트럼프는 또 수정헌법 2조 지지와 화성에 '미국 국기'를 꽂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탄핵심판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건네는 악수를 무시했으며 , 펠로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을 갈기 갈기 찢어 버리며 팽팽한 대립각으로 맞섰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