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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中관광객 휘젓고 간 제주 관광지·면세점 줄줄이 휴업

신종 코로나 中관광객 휘젓고 간 제주 관광지·면세점 줄줄이 휴업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2.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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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주 여행 직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우한시 출신의 중국인 관광객 A씨(52·여)가 이미 제주에서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확인돼 이 관광객이 다녀간 방문지들이 속속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3일 제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소재한 H약국은 전날 오후 제주도의 권고로 현재 임시 휴업 중이다.

A씨가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이었던 24일 오후 이 곳에서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약국 약사는 도 방역담당자와의 면담에서 "A씨가 약국에 들어온 뒤 가지고 있던 약을 보여줬다"며 "해당 약을 확인해 보니 기침과 해열제 성분이 든 해열진통제였다"고 설명했다.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와 산굼부리도 전날 오후 도의 발표로 A씨가 지난 22일 자사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각각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이 두 곳은 임시 휴업 조치와 함께 이날 오전부터 건물 내·외부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가 23일 잇따라 방문했었던 신라면세점 제주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도 전날 도의 발표가 이뤄진 직후 방역 작업과 함께 잠정 휴업에 돌입한 상태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도와의 협의를 거쳐 운영 재개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중국 국적 춘추항공의 마지막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뒤 제주시 연동의 플로라제이드림호텔에서 숙박했다.

22일 A씨는 다른 중국인 9명과 함께 승합차로 이동, 에코랜드와 산굼부리를 거쳐 우도로 향했다. 우도 내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은 뒤 성산일출봉을 방문했다. 저녁식사는 제주시 신라면세점 인근 음식점에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주요 방문 장소는 제주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 인근의 치킨집 등이며 이후 시내버스를 타고 제주시 칠성로 쇼핑거리(칠성통)를 방문했다.

A씨가 발열 등 증상을 보이기 이틀 전인 24일에는 버스를 타고 한라산 1100고지와 무지개도로, 제주시 도두 해안도로 등을 구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두 해안도로의 카페와 숙소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저녁 제주시 연동 누웨모루거리도 방문해 편의점 등을 이용한 뒤 숙소로 이동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숙소에서 제주국제공항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5일 제주에서 중국으로 돌아간 다음 날인 26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양저우에서 격리됐다. 이후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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