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염의 심각성을 인식,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이 선포했으며 발병을 막기 위해 재정적, 정치적 지원을 가동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비상사태는 곧 ‘국제적 비상사태’를 말한다.

또한 이것은 심각하고, 특이하거나, 예상치 못한 특별한 사건이다.

WHO 사무총장은 CNBC를 통해 "우리는 지난 몇 주 알려지지 않은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이는 전례 없는 발병으로 확대되었다."라며 심각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 다 함께 합심하여 확산을 막아야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한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18개국 8200여 명을 감염시켰다.

이에 중국 정부는 발병 이후 3개 도시를 오가는 여행을 중단시켰다.

이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옮겨진 것이 정설이지만 미국은 처음으로 인간 대 인간으로의 전염도 확인했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2009년 돼지독감(신종인플루엔자)을 시작으로, 2018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의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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