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미투 운동'의 촉발이 된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폭행 혐의 수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할리우드의 거물인 와인스타인에 대한 성적인 부정행위가 사람들에게 알려지자 성폭행 피해자들이 #미투 운동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LA 카운티 검찰 측은 할리우드 성범죄 특별 전담반을 구성해 수사를 벌였으나 단 한 명도 기소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 6일(현지시간) LA 카운티 지방 검사는 하비 와인스타인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성폭행 혐의에 대해 기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기소할 사건은 2013년 성폭행 당한 두 여성 배우에 대한 성폭행 혐의이며 이 혐의가 유죄로 판결될 경우 징역 28년이 선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LA 카운티 지방 검사가 이와 같은 사실을 발표한 날과 같은 날인 6일 하비 와인스타인은 이미 뉴욕에서 같은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시작했다.

또한 현재까지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80명이 넘으며, 진행 중인 소송만 최소 18건에 달한다.

그러나 하비 와인스타인은 합의하에 일어난 성관계였다며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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