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게이 예수와 대마초를 피우는 마리아가 나오는 영화를 크리스마스 코미디 스페셜로 브라질에서 공개했다.

이에 2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상대로 ‘그리스도의 첫 유혹(The First Temptation of Christ)’ 영화를 삭제해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뭉쳤다.

네티즌의 탄원서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첫 유혹'은 기독교인들에게 굉장히 모욕적이며 불쾌한 묘사를 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예수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크리스마스에 마리아와 요셉에게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마리아는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묘사된다.

네티즌들은 이 영화를 만든 제작사인 포르타 도스 푼두스에게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하기를 바랐지만 그들은 이를 거부하고 대응 성명을 발표했다.

포르타 도스 푼두스는 "포르타 도스 펀도스은 우리 사회의 가장 다양한 문화적 주제를 풍자함으로써 예술적 자유와 유머를 중시하며 표현의 자유는 민주국가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파비오 포르차트는 "그것은 폭력을 부추기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들이 신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우리에게 '영상 공개를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와 같은 말은 하지 않았다. 그들은 언론의 자유를 지지한다."라고 말하며 넷플릭스 또한 이 필름을 제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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