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사용한 립밤에 이어 '이재용 패딩'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2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과 함께 '이재용 패딩'이 상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전날 한 매체가 부산행 열차를 타기 위해 서울 수서역에 모습을 드러낸 이 부회장의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이 부회장은 정장 차림이 아닌 편안한 일상복 차림으로 빨간색 패딩 점퍼에 빨간색 야구모자,검정색 마스크와 검정색 백팩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8일 이 부회장은 방한 중인 스웨덴 발렌베리그룹의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부산행 SRT 열차에 올랐으며 별도의 수행원은 동반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날 공개된 이재용 부회장의 평상복 차림에 크게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입은 패딩 점퍼는 ‘이재용 빨간 패딩’으로 불리며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패딩 점퍼는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의 ‘파이어비 AR파카’로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145만원선이지만 현재 할인가 13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20일 아크테릭스를 국내에 수입 유통하는 넬슨스포츠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이 부회장의 지인이 선물용을 구매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보도가 나간 후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라며 “오전에 매장을 개점하자 마자 제품이 팔리기 시작했다. 현재 반응을 보면 이번 주말 중에는 품절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크테릭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크게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봉제선이 드러나지 않도록 옷을 만드는 독특한 기술력을 가졌다”며 “국내에 처음 상륙했을 때도 명품 아웃도어라는 타이틀로 진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이목을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미국의 IT컨퍼런스에 방문시 입었던 언더아머 티셔츠는 '이재용 운동복'이라고 불리며 관심을 모았고 2016년에는 청문회장에서 꺼내 바른 '소프트립스 립밤'이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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