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 13일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4일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북한 조선중앙통신 방송을 통해 "12월 13일 오후 10시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중대한 시험'이 또다시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대한 시험'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국방과학원 대변인 "우리 국방과학자들은 현지에서 당중앙의 뜨거운 축하를 전달받는 크나큰 영광을 지녔다"며 "최근 우리가 연이어 이룩하고 있는 국방과학 연구 성과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믿음직한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데 적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발표는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7일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엔진 지상연소시험을 한 지 6일 만에 비슷한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통신은 "최근에 연이어 이룩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 성과들은 전략적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는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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