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14일 LG 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이 향년9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은 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2대 회장을 역임했다.

구 명예회장은 1970년부터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 회장을 맡아 LG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구 명예회장이 회장으로 재임한 25년 동안 LG 매출은 260억원에서 30조원대로 성장시켰고 종업원도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구 명예회장이 그룹을 이끈 25년 동안 LG그룹 매출은 연평균 50% 이상 성장했다.

구 명예회장은 1995년 럭키금성그룹의 명칭을 LG그룹으로 변경하고 70세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장남인 故구본무 회장에게 회장직을 넘기고 그해 2월부터 LG그룹 명예회장을 지냈다.

그는 LG연암문화재단과 LG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연구활동 지원과 사회공헌에 앞장서 재계 큰 어른으로 존경 받았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1925년 경남 진주에서 연암 구인회 LG 창업 회장 슬하 6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1972년 초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지냈고, 18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장남인 故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뒀다.

故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5월 20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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