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가연 기자 = 김결은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성준(이상윤 분)의 형 승욱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연기로 진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날 성준은 우연히 찾은 병원에서 승욱을 만났다. 승욱은 성준을 보자마자 "네가 어디라고 감히 여길"이라고 다짜고짜 화를 내며 "꼴에 첩 새끼도 자식이라고 피가 땡기나 보지"라고 성준의 충격적인 가족사를 밝혔다.

승욱은 성준의 반듯한 모습에 더욱 화가 치솟는 듯 누워있는 아버지를 한 번 쳐다본 후 "난 솔직히 아버지 저렇게 된 거 하나도 안 불쌍해. 평생 어머니 고생만 시키고 네 엄마랑 바람나서 너 같은 거까지 싸질러 낳아놓은 아버지!"라고 감정을 쏟아냈다. 승욱의 모진 말에도 꼿꼿한 성준의 모습에 급기야 승욱은 그에게 침까지 뱉으며 "재수 없는 새끼. 이 새끼 얼굴만 봐도 구역질이 나"라고 욕을 퍼부었다.

김결은 굴곡 없는 인생을 살았을 것 같은 박성준의 이복형 박승준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마음 속 깊숙이 분노가 느껴지는 눈빛과 표정, 독한 말로 꿋꿋했던 성준마저도 무너뜨릴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바른 이미지의 박성준에게 '아버지의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라는 충격적인 가족사를 폭로해 극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중요 캐릭터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김결은 연극 '안녕 후쿠시마', '장수상회', '블루하츠', '헤비메탈 걸스' 등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로, 드라마 tvN '인현왕후의 남자', KBS 2TV '흑기사', SBS '복수가 돌아왔다', TV조선 '조선생존기',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뿐 아니라 영화 '악인전', '퀵' , '울언니'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사진 = SBS 'VIP'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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