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2017년 6명이 숨졌던 테러의 아픔이 다 사라지기도 전에 지난 29일(현지시간) 또다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경찰은 오후 1시 58분쯤에 런던 브리지 인근 구역에서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서 사살 당한 용의자를 제외하고 5명의 사상자가 났으며 그중 2명은 사망했다.

3명 중 2명은 크게 다치진 않았으며 1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고비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테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가 가석방된 용의자는 케임브리대학 범죄학과가 주최한 재소자 재활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가 이 같은 테러를 저질렀다.

사망자 중 한 명인 잭 매릿은 재소자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케임브리대학의 대학원생이며, 다른 사망자 또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같은 대학의 학생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이 출동했을 때 용의자는 가짜 폭발 장치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큰 칼 두 자루를 양손에 쥐고 있었지만 시민들이 나서서 그를 제지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런던 브리지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이 공격에 대응한 그들의 엄청난 용기에 대해 감사한다."라며 용감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목숨을 걸고 다른 사람들을 도운 용감한 시민들에게 끝없는 감사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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