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미국 텍사스 주의 한 화학 공장에서 연쇄 폭발 사고 발생해 주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네시에 있는 TPC 그룹 소유의 화학공장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화학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수 마일 떨어진 주택의 유리창이 날아갈 정도로 큰 폭발이었다.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첫 폭발로부터 약 12시간 뒤에 같은 공장 단지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현지 경찰들은 공장 단지에서 4마일 반경의 인근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타고 있는 화학물질 중 하나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부타디엔이라고 한다.

이에 많은 주민들이 공기가 오염되지 않았을지 걱정하고 있지만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 관계자들은 지금까지의 공기 수준은 정상이라고 전했다.

TPC 그룹은 "화재가 아직 진압되지는 않았지만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통제될 것이다. 현재 우리의 초점은 일반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더 많은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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