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25일 제주 마라도 해상서 선원 14명 탄 문어잡이 어선이 침수 됐다.

25일 해경에 따르면 오전 6시 10분께 제주 마라도 남서쪽 87km 부근해상에서 선원 14명이 타고 있는 24톤급 통영선적 근해 문어잡이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000톤급과 3,0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 현장으로 보내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이 어선이 이날 오전 6시 40분까지 주변 어선과 교신했으며, 마지막 교신 내용은 “배가 넘어어질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39분 뒤인 오전 7시 19분께 사고 해역에서 이 어선이 뒤집어진 것을 확인했으며, 이어 7시 55분께 경비함정이 구명벌을 확인해 구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오전 9시5분 기준 함정과 헬기를 통해 14명중 13을 구조했고 1명은 수색중 인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조된 선원 가운데 2명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심폐 소생술이 진행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해경은 "사고 해역에 북서풍이 초속 19m로 강하게 불고, 파도가 4m 높이로 매우 높게 이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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