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가수 이석훈이 소극장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석훈은 지난 15일부터 17일 총 3일간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2019 이석훈 소극장 콘서트 ‘쓰임’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공연 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인 ‘쓰임’의 첫 오프닝 무대는 ‘욕심’, ‘She’, ‘정거장’ 세 곡이 연달아 이어졌고, 이석훈만의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또 ‘가을이 지나간다’, ‘안녕 열렬한 사랑이여’, ‘하고 싶은 말’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이석훈의 삶에 녹아든 음악 ‘이야기’를 주제로 펼쳐졌다. 첫 번째는 ‘OST 이야기’로, KBS2 ‘고백부부’의 ‘우리라는 세상’, tvN ‘시카고 타자기’의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글로벌 프로젝트 ‘텔레시네마 7’ 5번째 작품 ‘낙원-파라다이스’의 ‘그리운 얼굴’, MBC ‘보고싶다’의 ‘사랑하면 안돼요’ 등 그동안 이석훈이 참여했던 드라마 OST 메들리가 그려졌다.

이석훈의 음악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SG워너비 이야기’에서는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습관처럼’, ‘나를 떠나요’, ‘You Are Mine’을 선곡, 더 진해진 감성과 명품 목소리로 ‘보컬 교과서’ 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득남 이후 육아 고수로 거듭나고 있는 이석훈의 ‘가족 이야기’도 꾸며졌다. 이석훈이 작곡하고 김진호가 작사한 ‘탄생’, 아이를 위해 이석훈이 직접 작사·작곡한 ‘너였구나’를 비롯해 어머니를 위한 곡 ‘당신의 자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했다.

끝으로 이석훈은 음원 차트 최정상을 기록한 새 싱글곡 ‘우리 사랑했던 추억을 아직 잊지 말아요’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풍성한 공연의 막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3회 차 공연 모두 다른 더블 앙코르곡을 준비했으며, 공연 타이틀 ‘쓰임’에 걸맞은 아낌없는 무대들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콘서트를 마친 이성훈은 소속사를 통해 “큰 공연도 좋지만 소극장 공연은 관객과 더 가깝게 호흡을 할 수 있어 매력적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 소극장 공연으로 자주 찾아뵙겠다.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사진 = C9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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