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박하선(33)이 동생상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박하선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박하선의 남동생이 지난 12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

이날 오전에 엄수된 발인식에는 유족들과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 많은 동료 지인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으며 박하선은 큰 슬픔 속에서 눈물로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박하선은 과거 2012년 한 여성잡지와 인터뷰에서 동생 A씨가 발달 장애를 앓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박하선의 아버지는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선이 동생이 발달 장애가 있다. 하선이가 동생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동네에서는 알아주는 ‘천사표 누나’다”라고 전하며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2017년 JTBC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에 출연해 발달장애를 앓는 남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하선은 "동생은 조금 아픈 친구다. 문이 열려 있으면 집을 나갔다"며 "집이 서울이었는데 동생을 포항이나 부산에서 찾아왔다. 그때마다 경찰 분들이 하루 이틀 만에 동생을 찾아주셨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하선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남동생을 살뜰히 챙겨왔다. 데뷔 후에도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보고 데이트를 즐기는 등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하선의 남동생은 올해 31세로 33세인 박하선과 두 살 터울로 알려졌다. 한창 젊은 나이의 남동생의 갑작스운 비보소식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 “따뜻한 가족들의 보살핌으로 아름다운 기억만 가지고 가셨을 거다” “가까운 가족을 떠난다는 게 힘들다” “동생도 좋은 곳에 가서 행복할 거다” “가슴 아프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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