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11일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운항 중인 해당 기종 150대 중에 운항횟수가 2만 회 이상인 100대를 우선 점검한 결과, 13대에서 기체 균열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누적 비행 횟수 2만 회 이상 3만 회 미만인 737NG 37대를 점검한 결과 제주항공 기체 2대에서 추가로 균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균열은 누적 비행 횟수 2만 회 이상 3만회 미만 동체에서 4개, 3만 회 이상 동체에서 9개가 각각 발견됐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 FAA는 737NG 기종의 기체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며 각국에 긴급 점검을 요청했다.

국내 항공기에서도 항공기의 균열이 다수 보고되자, 제작사인 보잉은 지난달 31일 긴급 수리팀을 한국에 파견했다.

국토부는 균열이 발견된 13대의 수리는 금이 간 부품을 완전히 교체하는 방식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1대당 2주가 소요돼 내년 1월까지 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737NG 150대에 대한 점검을 이달 안에 끝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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