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소리아밴드 보컬 쏘이(XOi)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한국어 가사로 재해석한 영상(https://youtu.be/0K2dCWr9tJI)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정오, 쏘이의 소속사 소리아그룹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쏘이의 ‘한글팝’ 프로젝트 두 번째 영상인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의 한국어 버전을 공개했다. ‘한글팝’은 쏘이가 유명 팝송을 한국어 가사로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첫 번째 프로젝트였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 위켄드(The Weeknd)의 ‘러브 미 하더(Love Me Harder)’ 영상부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특히 ‘한글팝’ 프로젝트는 팬들의 신청곡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싱어송라이터 쏘이가 직접 모든 한글 가사를 작사하여 작사가로써의 면모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 선곡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는 ‘악동’으로 유명한 팝가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곡으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것뿐만 아니라 국내 팝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이 곡에서 쏘이는 서양남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원곡 가사와 달리, 동양여자의 입장에서 아시아의 감성을 담아 새롭게 해석하였으며, 이기적인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이야기를 ‘너 그렇게 혼자 잘났으면 가서 너나 사랑해(You should go and love yourself)’라며 사실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하였다. 또한 쏘이는 특유의 감성을 터치하는 사랑스러운 톤과 담백한 알앤비 창법으로 자칫 어둡게 느껴질 수 있는 가사를 가벼우면서도 달콤하게 표현하여 원곡과는 또 다른 감성으로 곡을 완성시켰으며, 영상 속에서는 남심을 저격하는 매혹적인 미모와 원곡의 뮤직비디오를 투영한 영상기법으로 영상미를 더했다.

쏘이는 2010년 ‘티나’라는 예명으로 김창환 사단의 걸그룹 ‘VNT’로 데뷔했으며 그룹 해체 이후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쏘이’로 예명을 바꾸고 국가대표 문화사절단으로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국악 걸그룹, ‘소리아밴드’의 보컬로 활발히 활동하며 SNS에서 600만뷰 이상의 큰 화제를 모으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의 소울을 알려오다 지난 1월, 첫 싱글앨범 ‘괜찮은 척’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활동에 나섰다.

특히나 쏘이는 싱어송라이터로써 본인의 앨범 ‘괜찮은 척’의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LPG, 주비스 등 인기 걸그룹의 곡을 작사하면서 작사가로써의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한글팝’ 프로젝트에 대해 쏘이는 “전 세계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어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팬 분들과 소통하며 신청곡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좋은 팝 음악들을 한국어로 소개하여 국내에서도 언어적인 어려움 없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쏘이의 “한글팝”은 소리아그룹의 페이스북 공식페이지에서 신청곡을 받고 있으며 영상은 격주 수요일마다 소리아그룹의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soreatv)과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http://www.facebook.com/soreamedia)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영상:소리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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