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미국에서 25세의 한 여성의 뇌 수술 과정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제나 샤르트의 '의식이 깨어있는 뇌 수술'은 메소디스트 댈러스 메디컬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수술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9일(현지시간) 아침에 생방송되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이 수술은 제나의 언어기능을 손상시키고 발작을 유발하는 '엉킨 혈관 덩어리'를 제거하는 수술이었다.

의사들이 제나의 두개골을 열고 뇌에 도달했을 때 제나는 마취에서 깨어났다. 아이패드를 통해 읽을 것과 이미지들을 보여 주었다.

깨어난 제나에게 의사들은 일련의 숫자, 색상 등 기타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이미지를 아이패드를 통해 그녀에게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뇌에서 어느 부분을 건드리면 안 되는지를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진행한 바틀리 미첼 박사는 "우리가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되면, 그녀의 언어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하기 전에 먼저 연설 영역을 계획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그녀가 깨어있는 동안 뇌에 물리적으로 지도를 그려야 한다."라고 전하며 왜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해야했는지 설명했다.

이 같은 뇌 수술 과정이 생중계된 이유는 제나가 비슷한 수술을 받아야 할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0일(현지시간) 오전 기준으로 약 93,000명의 사람들이 이 수술 영상을 봤으며 제나는 수술이 끝나고 건강히 잘 지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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