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울산에서 16세 중학생이 자동차를 몰래 운전하다 사고를 내 운전자 등 10 대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2시 40분경 울산시 북구 아산로에서 성내삼거리로 달리던 SM3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연석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16) 군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B(16) 양 등 2명이 숨지고, C군과 D·E 양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 5명은 모두 16세 동갑내기로 경주와 울산에 거주하는 학생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한 학생의 아버지 소유인 차량을 무면허 상태로 타고 나왔다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채혈을 했으나, 부상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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