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중견배우 정원중이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월22일 오후 7시 3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한 대형마트 앞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정원중은 마주오던 배달업체 직원 이모(17)군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모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정원중은 신호등이 없는 이 교차로에서 마트에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하다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원중이 반대편 차선에서 오토바이에 바로 앞서 달리던 차량 때문에 뒤따르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정원중은 사고 당일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자의 측근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원중이 사과는커녕 장례식장에 얼굴도 안 비췄다"고 폭로해 사회적 비난이 일것으로 보인다.

정원중은 이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이날 이모 군의 빈소에 찾아가고 싶었지만 시기를 기다렸다"며 "10월25일 유족을 만나 위로를 전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정원중은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사풀인풀)에 출연 중이며 제작진은 "배우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하차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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