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약 40년 전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한 NASA가 이 사실을 숨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전직 NASA 과학자인 길버트 5세 레빈은 미국 외신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레빈은 1976년 7월 발사된 바이킹 탐사선이 화성에서 가져온 토양으로 실험한 결과 화성에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때 한 실험은 Labelled Release(LR)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실험은 토양에 영양소를 투여하고 유기물이 측정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유기물은 토양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호흡하면서 내뱉기 때문에 이를 통해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레빈은 이때 실시된 초기 실험에서 지구의 토양과 비슷한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실시된 분자 분석 실험으로는 유기물이 측정되지 않자 NASA는 해당 실험을 종결시켰다.

이에 레빈은 "NASA는 LR이 생명체를 모방한 물질을 발견했다고 결론지었다."라며 NASA가 생명체는 없다고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레빈은 희망을 갖고 "이후 40여 년간 화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는 단서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라고 전하며 이게 끝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NASA의 최신 화성 탐사선은 2020년 7월에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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