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겨울왕국 2>가 엔드크레딧 송 3곡을 부른 미국 아티스트를 공개해 화제다.

먼저, ‘Into The Unknown’은 ‘엘사’의 주제곡으로 의문의 부름을 듣고 운명에 맞서려는 ‘엘사’의 강렬한 면모가 드러난 곡이다. 지난 10/1(화), ‘Into The Unknown’의 하이라이트 구간을 담은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 뮤직 예고편이 전 세계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519만뷰를 돌파했다.

이처럼 일부 공개만으로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Into The Unknown’은 극 중에서는 ‘엘사’ 목소리 역을 맡은 이디나 멘젤이 파워풀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색다르게 엔드크레딧에서는 남성 아티스트인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의 ‘브랜든 유리’가 ‘Into The Unknown’을 부를 것으로 신선함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패닉! 앳 더 디스코’는 빌보드 차트를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락 밴드로, 현재 메인 보컬인 ‘브랜든 유리’ 홀로 속해있는 1인 밴드다. ‘브랜든 유리’만의 개성 넘치는 파워풀한 보컬과 경쾌한 리듬감과 만나 새롭게 탄생할 ‘Into The Unknown’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어 ‘All Is Found’는 <겨울왕국 2>에서 ‘엘사’와 ‘안나’의 엄마인 ‘이두나 여왕’이 두 딸에게 불러주는 자장가다. 작곡 및 작사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Kristen Anderson-Lopez) & 로버트 로페즈(Robert Lopez) 부부가 “<겨울왕국 2>의 대서사적 분위기를 처음부터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소개한 곡으로, ‘All Is Found’는 미국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Kacey Musgraves)’가 부를 것으로 눈길을 끈다.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지난 2018년 발매된 4집 앨범 ‘골든 아워(Golden Hour)’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음악 시상식인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전형적인 컨트리 음악과 달리 컨트리 장르에 다양한 요소들을 섞어 독창적인 음악을 창조해 아티스트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은 것. 이처럼 세계적인 아티스트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All Is Found’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소화해낼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Lost In The Woods’는 물불 가리지 않는 ‘안나’ 바라기인 ‘크리스토프’의 테마곡으로, 미국의 록 밴드 ‘위저(Weezer)’가 특유의 팝록 스타일의 엔드크레딧 송으로 소화해낼 예정이다. ‘위저’는 1994년에 결성된 4인조 밴드로, 첫 정규음반 발매 후 지금까지 미국 누적 1천여만 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지난 8/11(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내한해 대표곡들과 故김광석의 노래 ‘먼지가 되어’를 열창하는 팬서비스를 선보여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위저’가 그들만의 감성으로 표현할 ‘Lost In The Woods’를 향한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 2>가 OST 엔드크레딧 송에 참여한 미국 아티스트를 공개해 색다른 매력의 곡들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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