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얼짱시대 정다은(27)이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남성호르몬 주사를 2번 맞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5일 한서희와 정다은은 각자의 SNS에 함께한 베트남 여행 사진을 올렸다.

한서희는 자신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정다은의 사진과 함께 "노력은 가상한데 거기까지야 난 넘어가지 않아 언니 미안"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두 사람의 동성애로 의심하자 한서희는 "지난번에 5개월 사귄 남자친구 있다고 했을 때는 정말 '남자'친구가 있었고 현재는 결별한 상태"라며 "정다은 언니 때문에 결별한 것은 아니고 남자친구의 심각한 집착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서희는 "정다은 언니가 사진에 저를 잘못 태그한 이후 연락을 오랜만에 주고받으면서 친하게 지내게 됐고, 지금 같이 여행 온 건 맞다"라고 열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6일 한서희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는 정다은과 한서희가 서로를 인터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서희는 SNS 라이브를 통해 "나는 레즈비언이 아니다. 오해하고 계시는데 전혀 아니다. 이상한 이야기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서희는 정다은에게 "왜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냐"고 물었고, 정다은은 "한순간의 실수"라며 "과거 12살 연상의 여자친구가 혼인신고를 원했다. 외관상 남자로 바뀌면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를 1로 바꿀 수 있다며 맞아보라 권했다"고 답했다.

이어 정다은은 “(남성호르몬 주사를)두 번 맞았는데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서희는 "다은 씨는 정말 순정파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남성 호르몬을 맞은 거냐"라며 "그걸 맞아서 목소리가 초등학교 변성기처럼 변한 거냐. 목젖도 튀어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정다은은 "그걸 맞고 이렇게 변했다. 목소리가 다신 안 돌아온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한서희의 정다은에게 "앞으로 여자로 살아갈 거냐. 남성호르몬 안 맞을 거냐"라고 물었고 정다은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한편, 정다은은 2009년 코미디TV 예능 ‘얼짱시대-꽃미남 꽃미녀 인증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남자보다 잘생긴 여자’로 소개되며 인기를 끌었고 ‘리틀 강동원’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한서희는 2017년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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