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경의선 백마역 부근 철길 건널목에서 선로에 진입하는 서울행 열차와 마을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운전사와 승객 3명 등 총 4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으나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할 아찔한 사고였다.

이날 오후 10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백마교 근처 철길 건널목에 들어선 마을버스는 건널목 차단기를 들이받은체 멈춰섰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을버스는 당시 문이 열리지 않아 사람들은 버스 창문을 통해 탈출해야 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운전기사였던 유모씨(53)는 버스 운행을 시작한지 2주가 안돼는 견습기사로 건널목에 진입하자마자 시동이 꺼졌다고 진술했다.

시동이 꺼지자 함께 동승했던 기사 김모씨(59)가 시동을 걸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코레일 측은 마을버스를 빼내는 등 사고 처리를 위해 열차 운행을 약 30분간 중단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버스 시동이 꺼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경위는 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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