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성수아트홀에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청소년 문화예술 진로탐색 프로그램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의 발표회가 열렸다.

중등반과 고등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각 반의 역량에 맞는 작품을 선정하였고, 중등반은 ‘하늘이 준 선물’, 고등반은 ‘올모스트메인’을 발표하였다.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 친구, 선생님이 공연장을 찾아 발표회를 관람하였고, 집이나 학교에서는 보지 못했던 아이들의 재능을 확인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발표회를 마치고 성취감과 동시에 아쉬움을 표하며 내년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은 올해 4월부터 1, 2기로 나누어 기수마다 15회로 짜인 커리큘럼에 따라 배우에 대한 직업의 이해를 시작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작품, 인물, 동선, 대사, 의상 등을 분석 및 학습하고 백스테이지 투어와 공연 관람을 통해 현장을 경험하도록 하였다.

또한 관련학과 교수님들을 초청하여 배우를 전공하는 것에 있어 심도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특강도 마련되었다.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면서 자신을 탐색하기도 하고, 가상 오디션을 통해 무대에 올라 발표회를 끝으로 전 과정이 마무리되었다.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이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상담까지 이루어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예술단체인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은 2009년부터 군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동국대학교부속여자고등학교 예술중점과정 점프업 프로그램, 부처 간 협력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등을 운영하며 예술교육의 전문성을 키워왔다. 상주단체로 협력을 맺고 있는 성수아트홀과는 2013년부터 ‘성수아트홀 연극교실’, ‘청소년 연극캠프’ 등의 예술교육사업을 함께 운영해왔다.

공연예술제작소 비상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의 꿈이 이루어지고, 강사와 학생이었던 관계가 배우의 선후배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의 관계를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청소년 문화예술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여 성수아트홀과 공연장 상주단체인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이 함께 운영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전액 무료로 참여하였으며,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은 2016년에 함께 할 학생들을 위하여 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의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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