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종암경찰서는  자신에게 우유를 튀게 했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밤새 집단 폭행한 중학생 A(15)군 등 가해학생 4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을 비롯한 중학생 4명은 지난 4일 밤부터 5일 오전까지 또래 학생 B군을 집단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B군이 유윳곽을 치우려다가 자신들에게 우유 방울이 튀었다는 이유로 밤새 골목 등을 다니며 B군을 폭행하고 손발을 묶고 담뱃불로 지지고 B군을 향해 소화기를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B군은 고막이 터지고 눈이 실명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폭행을 주도한 A군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추가 폭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