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경남 한 초등학교에서 교실로 향하던 9살 A군이 갑자기 닫힌 방화셔터에 목이 끼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1분쯤 등교 후 2학년 교실인 자신의 교실로 가기 위해 2층 계단을 오르던 A군은 갑자기 작동한 방화셔터에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A군의 형이 학교측에 사고 소식을 알렸고 이후 119에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했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현장에 오전 8시 50분 도착해 A군을  119구급차에 싣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A군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등은 A군이 방화셔터가 거의 닫힐 무렵 이를 통과하기 위해 뛰어 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등은 사고 당시 학교에 설치된 방화셔터 12개가 동시에 작동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오작동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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