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조개젓이 A형 간염의 원인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산과 중국산 등 모두 44개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44개 제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0건은 국산, 14건은 중국산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내 ‘국내식품 부적합’에서 확인할 수 있다.

44개 제품 외에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판매와 섭취가 가능하다.

조개젓 품질과 안전 관리를 위해 식약처는 공인 검사기관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조개젓만 유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입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검사 강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A형 간염 조개젓과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생산단계에서 안전성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채취지역에 대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개젓 제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덜어서 구입해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면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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