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개그맨 김대희와 개그우먼 박소영이 개그맨 출근길 육상대회(이하 ‘개육대’)에서 큰 웃음을 안겼다.

22일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코너 ‘개육대’에서는 김대희와 박소영이 출연, 초대형 강풍기 앞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남다른 개그감으로 빅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개육대’ 종목은 초강력 강풍기 앞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결승점까지 도착하면 되는 ‘슬랩스틱 경보’로, 개그감각과 신체근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경기였다.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한 김대희의 미션은 물이 가득 든 양동이를 머리에 이고 초강력 강풍기를 맞으며 결승점으로 향하는 것.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정처 없이 떠도는 두 다리로 큰 웃음을 주더니, 결국 미션 성공보다는 웃음을 택하며 개그콘서트 산 증인 다운 개그감을 발휘했다.

또한 청순가련하게 등장한 박소영은 샴푸광고를 노리는 듯 머릿결을 찰랑거리며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이내 초강력 강풍기 앞에서 돌고래 톤 목소리를 내는 등 본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소영에게 주어진 미션은 결승점 앞에 있는 본인의 과거사진 3종 세트를 사수하는 것이었는데 결국 온몸을 던져 사진을 쟁취하며 웃음과 사진을 모두 지켰다.

김대희는 현재 개그콘서트 ‘그럴 수 있어’ 코너를 통해 새싹 개그맨들과 함께 신선한 하극상 꽁트로 열연중이며, 박소영은 ‘셀럽언니’ 코너에서 통통 튀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김대희와 박소영의 탁월한 개그감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 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