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승마용 말 3마리가 고속도로를 질주해 차량들이 서행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20일 오후 3시 30분 쯤, 평택-화성간 고속도로 상행선 방향, 평택북톨게이트를 앞두고 고속도로 갓길 쪽에 말 3마리가 도로위를 달린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고속도로 관리회사 '경기고속도로'는 즉각 포획팀을 출동시켜 양감IC 부근에서 1마리를 포획하고 나머지 두 마리는 신고 20분만인 오후 3시 50분 쯤 향남IC 부근에서 경찰 소속인 고속도로순찰대와 함께 포획했다.

다행히 말들이 도로 갓길에서 달린 관계로 자동차나 시설물들과 부딪히지 않고 무사히 포획돼 주인에게로 돌아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말들은 고속도로 인근 승마장에 있던 말들로 확인됐다.

승마장 관계자는 "꿩 날갯짓에 놀란 말들이 울리를 넘어 고속도로로 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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