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더월드X안전가옥, 게임과 책의 결합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온・오프라인 방탈출 게임을 개발하는 플레이더월드가 안전가옥과의 협업을 통해 ‘대학살의 징조’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대학살의 징조’는 안전가옥의 첫 번째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일종의 스핀 오프 게임이다. 책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을 게임에서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가 될 수 있다. ‘대학살의 징조’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플레이더월드에 접속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은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이 선보이는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제 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예은 작가의 신작인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은 놀이공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공짜로 젤리를 나눠주는 젤리 장수가 등장하는 호러 스릴러 소설이다.

안전가옥의 최다솜 매니저는 “지난 6월 출간한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을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던 차에 플레이더월드와 함께 대체현실게임을 개발하게 되었다. 게임을 통해 책을 읽지 않고도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플레이더월드는 실제 현실의 공간에 스토리를 입혀 플레이어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서울로7017’에서 폭탄 테러를 해결하는 ‘제2의 시간’, 광화문에서 직장인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김부장 프로젝트’ 등이다. 국내의 비슷한 게임으로는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며 여수를 관광할 수 있는 ‘미스터리 트레일(Mystery Trail) 여수’가 있다.

한편, 플레이더월드는 ‘세상을 플레이하다’라는 모토 아래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임 스타트업으로 작년 6월부터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정동 지역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사진 제공=플레이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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