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고리 권력'이라 불리는 비서를 해고한 이유가 "막내딸(티파니 트럼프)이 살쪘다."라고 말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고리 권력'이라 불리는 비서 매들린 웨스터하우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초부터 함께해 왔었다.

웨스터하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내게로 통하는 열쇠"라고 했을 만큼 핵심 측근이었으나 지난달 29일 갑자기 전격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던 만큼 갑자기 사임한 이유에 대해 논란이 되었고, 이에 여러 미국 매체는 "이번 사임은 사실상 해고"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에서 지난달 30일 보도된 기사는 "웨스터하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티파니가 살이 졌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군중들 앞에 티파니를 세우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한것을 발설해 해고되었다."라고 전했다.

이 일은 지난달 17일 뉴저지 주의 트럼프 골프클럽 인근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있었던 기자들과의 '비보도' 저녁식사에서 벌어졌다.

이 당시 웨스터하우트는 술을 마신 뒤 기자들에게 이와 같이 이야기했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려져 그녀는 해고당했다.

한편, '폴리티코'의 보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그녀의 말은 다 거짓이다."라며 "티파니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훌륭하고 멋진 학생이며,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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