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정준영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논란에 휩싸여 자숙중인 씨엔블루 이종현이 자숙 5개월 만에 BJ 박민정에게 부적절한 DM메시지를 보내 또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이종현은 씨엔블루를 탈퇴했다.

이종현은 지난 3월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로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된 것과 같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인 이종현은 올해 3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이 터지자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SNS 활동을 중단하고 게시글을 지우는 등 자숙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숙 5개월만에 아프리카TV의 BJ박민정에게 DM을 보낸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28일 BJ 박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종현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민정 공개한 캡쳐 사진 속에는 이종현이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담겼다. 박민정은 '엥 씨엔블루 이거 진짠가'라고 글을 남겼다.

 이종현은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이종현이 군 복무 중에 박민정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박민정은 메세지 공개에 대해 "씨엔블루 이종현님께 저번주쯤 첫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중이신걸로 알고 그냥 무시했습니다.그 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민정은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세지를 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민정은 "개인적인 대화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BJ박민정에게 보낸 DM으로 이종현이 자숙중에도 여전히 왕성히 SNS활동중임이 드러났다. 또한 이전에도 잘못된 성의식으로 인해 뭇매를 맞았음에도 여성 유튜버에게 '뱃살이 귀엽다'는 등의 문제적 발언으로 이종현은 다시 한번 뭇매를 맞았다.

결국 이종현은 씨엔블루에서 자진 탈퇴했다. 이종현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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