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한 전자제품 공장에서 원인을 알수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33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전자제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건물 3동 2,300㎡와 인근의 다른 공장 창고 300㎡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약 13억 원대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가 난 건물은 조립식 패널 3층 건물로 창고 안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플라스틱 제품 등이 적재되 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창고 안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 220명, 경찰 22명,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257명이 진화에 투입됐고 소방헬기 3대를 비롯해 펌프카와 화학차량, 굴절기 등 38대의 장비도 동원해 2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4시24분쯤 초기진화에 성공하면서 대응 2단계를 해제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재질 제품이 많고 현장에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잔불 정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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